마케터를 위한 딥링크 완벽 가이드: 개념부터 실전 활용까지

앱을 설치한 뒤, 메인 화면이 아닌 특정 이벤트 페이지로 바로 이동한 경험 있으신가요? 혹은 메신저로 받은 할인 쿠폰을 적용하려고 앱을 열었더니, 별다른 입력 없이 쿠폰이 자동으로 적용된 적은요? 이런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 뒤에는 ‘딥링크’라는 기술이 숨어 있어요.
이제 딥링크는 선택이 아닌, 대부분의 앱 마케터가 당연히 사용하는 기본 전략이 되었어요. 하지만 다들 쓴다고는 하는데, 정작 왜 중요한지, 어떻게 활용해야 실무에서 진짜 효과를 볼 수 있는지는 여전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딥링크의 개념부터 실전 활용 방법까지, 마케터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딥링크란 유저가 웹 페이지 또는 다른 앱에서 링크를 클릭하면 앱을 실행하고 특정 페이지로 보내주는 기술이에요. 만일 유저에게 아직 앱이 없다면 앱 스토어로 유저를 이동시킨 뒤에 다운로드 이후에 특정 페이지로 보내주는 ‘디퍼드 딥링크’ 기능도 있어요. 많이들 얘기하는 유니버셜 링크 (iOS) 와 앱 링크(Android) 도 딥링크의 한 종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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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링크가 왜 중요한지, 실제 상황을 하나 예로 들어 설명해볼게요.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마음에 쏙 드는 운동화 광고를 발견했어요. 할인 쿠폰도 준다고 해서, 광고를 클릭하고 앱을 설치했죠. 그런데 설치가 끝난 후 앱을 열어보니, 처음 봤던 그 운동화는 보이지 않고 메인 화면이 나왔어요. 겨우 검색해서 제품을 찾아 장바구니에 담았지만, 이번엔 쿠폰이 어디 갔는지 찾을 수 없었죠. 결국 사용자는 구매를 포기했어요.
이런 상황,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요. 유저 입장에서는 기대했던 경험이 중간에 끊겨버린 거예요. 앱을 설치하긴 했지만, 그 이후 과정이 너무 번거롭고 복잡했기 때문에 이탈해버린 거죠.
이번엔 같은 상황을 마케터 입장에서 볼게요. 광고 클릭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지만, 정작 구매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어요. 그 과정에서 쿠폰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어디서 유저가 이탈했는지도 알 수 없었죠. 결국 광고비는 들였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데이터도 불완전하게 남게 되었어요.
유입은 있었지만 전환이 일어나지 않았고, 그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기도 힘든 상황. 마케터로서는 가장 안타까운 결과예요.
딥링크는 이런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해줘요. 앱이 없는 유저라도 광고 클릭 한 번이면 앱 설치까지 진행할 수 있고, 설치가 끝난 뒤에도 메인 화면이 아니라 광고에서 봤던 캠페인 페이지나 상품 상세 페이지로 곧장 이동할 수 있어요. 쿠폰도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고요.
덕분에 유저는 처음 기대했던 그대로의 경험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고, 마케터는 유저 여정을 정확히 추적하면서 전환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요. 전환율과 리텐션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죠.
이렇게 중요한 딥링크를 어떻게하면 실전에서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요즘 마케터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캠페인 별로 소개할게요.
패션 인플루언서가 Instagram에 티셔츠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렸다고 가정해볼게요. 영상 설명란에 딥링크를 삽입해두면, 사용자가 해당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앱이 실행되고 상품 상세 페이지로 바로 이동해요.
‘AB180://product/t-shirt’처럼 커스텀된 딥링크를 활용하면 콘텐츠에서 구매까지의 여정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전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캠페인별 성과 분석도 훨씬 쉬워져요.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활동을 하는 유튜버의 경우, 영상 설명란에 웹 브릿지 페이지(예: ab180.com)를 넣고 그 안에 딥링크를 연동할 수 있어요.‘Shop All Amazon Products’ 링크를 클릭하면 아마존 앱이 실행되고, 해당 유튜버의 아마존 스토어프론트로 바로 연결돼요. 앱이 설치돼 있지 않더라도 앱스토어를 거쳐 설치한 뒤 동일한 페이지로 연결돼요.
이런 방식은 제휴 수익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유입 경로를 정교하게 추적하고 최적화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하는 앱에서 ‘친구 초대하기’ 버튼을 누르면 쿠폰과 딥링크가 함께 생성돼요. 이 링크를 메신저로 공유하면, 친구는 해당 링크를 클릭했을 때 앱이 실행되면서 예약 가능한 차량 목록 페이지로 바로 이동해요.
이처럼 리퍼럴 경로에도 딥링크를 활용하면 유입 유저의 초기 경험을 간단하게 만들고 전환율도 높일 수 있어요. 단순한 링크 하나가 공유 기반 성장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셈이에요.
지하철역 디지털 사이니지에 ‘앱 설치 시 첫 주문 무료’ 광고를 노출하면서 QR 코드를 함께 제공했다고 해볼게요. 유저가 QR을 스캔해 앱을 설치하면, 앱 오픈 시 쿠폰이 자동으로 적용되고 이벤트 페이지로 곧장 연결돼요.
이처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채널 캠페인에서도 딥링크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단순히 설치만 유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설치 이후 어떤 경험을 줄지도 함께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WhatsApp이나 문자 메시지로 “지금 바로 앱에서 결제하면 30% 할인!” 같은 메시지를 보낼 때, CTA 버튼에 딥링크를 연결하면 사용자는 앱을 실행하자마자 할인 적용된 체크아웃 화면으로 도달해요.
딥링크 덕분에 메시지 → 앱 실행 → 전환이라는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지고, CRM 채널의 효율도 자연스럽게 높아져요.
딥링크는 단순히 앱 내 특정 화면으로 유저를 보내주는 기술이 아니에요.캠페인과 유저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콘텐츠와 행동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마케팅 전략의 핵심 도구예요. 유저가 어떤 경로로 들어와서, 어떤 경험을 하고, 어디서 이탈하거나 전환하는지 — 이 모든 여정을 정밀하게 설계하고 측정할 수 있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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