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s & Insights
네이버 검색 광고를 통해 앱 마케팅을 하는 방법
December 16, 2019
By
Jaemoon Lee

네이버는 우리나라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함에 있어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광고 매체입니다. 가장 많은 유저가 사용하는 웹 서비스가 바로 네이버이기 때문이죠. 지금도 많은 광고주들이 네이버 광고를 활용하여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마케터들은 미디어 믹스 전략을 세울 때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매체를 네이버로 꼽습니다. 그 중에서도 '네이버 파워 링크'라는 검색 광고 상품은 네이버의 주력 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도 디스플레이 광고를 포함한 다양한 광고 상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검색엔진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면서도 가장 강력한 광고가 바로 검색 광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 검색 광고는 최근의 광고시장 트렌드와는 조금 맞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물론이고 동영상 광고, 다이내믹 리타겟팅 등 애드테크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광고 기법이 시장을 선도하면서, 단순 검색 광고는 한물 간 광고 기법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네이버 검색 광고는 아직까지 무조건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광고 상품입니다. 네이버의 높은 트래픽은 물론, 목적성이 분명한 키워드를 활용하기 때문에 키워드 당 비용이 높다고 할지라도 높은 전환율을 기대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앱 마케팅에서도 검색 광고를 통해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죠. 애플에서도 검색 광고의 장점과 앱스토어라는 플랫폼을 융합하여 검색 광고 상품인 Apple Search Ads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그 성과가 증명되면서 앱 마케터들이 필수적으로 활용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검색 광고에서는 정책상 앱 설치 캠페인에 대한 트래킹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Airbridge에서는 어떤 식으로 해결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네이버 정책상 앱 설치 캠페인이 불가능하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앱 설치 캠페인을 진행할 때 랜딩 URL을 구글 플레이(Android)와 앱스토어(iOS)로 셋팅합니다. 앱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앱스토어에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앱을 설치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시키는 겁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Android와 iOS의 OS 간 랜딩 URL를 다르게 하고, 광고 성과를 분석할 수 있는 Airbridge(에어브릿지)와 같은 써드 파티 트래킹 솔루션을 활용하여 트래킹 링크를 랜딩 URL로 설정합니다.

하지만, 네이버에서는 정책 상 네이버 비즈채널에 등록하지 않은 URL로의 광고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앱스토어로 랜딩되는 URL의 경우 네이버 검색 광고를 집행할 수 없습니다. 또한 써드 파티 트래킹 솔루션을 통해서 생성한 트래킹 링크도 활용할 수가 없습니다. 해당 트래킹 링크를 클릭했을 때 비즈채널에 등록되지 않은 앱스토어로 랜딩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다수의 기업들은 네이버 검색 광고는 무조건 웹사이트로 랜딩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웹사이트가 없는 앱 서비스는 어떻게 광고를 해야할까요? 네이버 검색 광고를 통한 앱 설치 캠페인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전환율이 높은 네이버의 검색 트래픽을 포기하는 꼴이 됩니다.

그래도 정책 상 방법이 없으니 포기할 수 밖에 없겠죠. 그런데, 가끔 네이버 검색 광고를 클릭하면 앱스토어로 랜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분명 정책 상으로는 안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앱스토어 랜딩이 가능한 것일까요?

리다이렉션 기능을 활용한 방법

클릭하면 바로 앱스토어로 연결되는 네이버 검색 광고. 이상적이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분명 정책 상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앱이 있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어디는 앱스토어로 랜딩시키고 또 어디는 웹사이트로 랜딩시킵니다. 정책 상 불가능하다는 말이 잘못된 것일까요? 아니면 네이버에서 특정 기업에만 열어준 기능일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네이버 정책 상 앱스토어로 바로 연결시킬 수 없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특정 기업에만 해당 기능을 열어준 것도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제 3의 방법입니다. 바로, 리다이렉션 경로 변경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기존에 비즈채널에 등록된 URL로 광고 검수를 통과한 이후에 경로를 변경하는 것입니다. 물론, 네이버 광고 시스템에서 랜딩 URL을 변경하면 당연히 검수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리다이렉션 방법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www.aaa.com 이라는 URL은 www.bbb.com 으로 리다이렉션되는 URL입니다. 최종으로 도착하는 URL인 www.bbb.com 은 네이버 비즈채널에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URL로 검수를 신청하면 통과가 되는 구조입니다. 이 상태라면 www.bbb.com 웹사이트로 랜딩이 되고 정상적으로 네이버 검색 광고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검수를 통과하여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광고 URL의 리다이렉션 경로를 변경합니다. www.bbb.com 으로 셋팅된 리다이렉션 경로를 www.ccc.com 로 바꾸는 것입니다.(앱 설치 캠페인을 진행하려면 www.ccc.com 대신에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로 셋팅하면 됩니다.)

이제 www.aaa.com 링크를 클릭하면 www.bbb.com 가 아닌 새롭게 셋팅된 www.ccc.com URL로 이동됩니다. 물론, 네이버에서는 해당 방식을 '검토를 받은 사이트와 다른 사이트로 광고를 연결하는 경우'로 인식하여 광고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참고 : https://saedu.naver.com/help/faq/ncc/view.nhn?faqSeq=107)

그래서 데스크탑 버전의 리다이렉션 URL은 그대로 두고 모바일 웹사이트에서만 앱스토어로 연결되게 하거나, 시간 차를 둬서 데스크탑 URL에 랜딩된 이후 모바일 기기에서만 앱스토어로 리다이렉션되게 개발하는 등의 우회 수법을 활용하여 앱 설치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네이버 광고의 검수 시스템을 속인 것이기 때문에 활용하면 안되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그럼 네이버 검색 광고를 통한 앱 설치 캠페인은 아예 불가능한 것일까요?

웹사이트를 활용해야 한다

네이버 검색 광고의 정책만 잘 따라간다면 네이버 검색 광고를 통해서도 앱 설치 광고가 가능합니다. 정책에서 다뤄진대로 앱스토어로 랜딩시키는 것이 아닌 웹사이트로 랜딩시키는 것입니다. 비즈채널에 등록된 웹사이트에 제대로 랜딩시키고 그 웹사이트에서 유저가 앱스토어로 갈 수 있게 하면 됩니다.

물론, 이 방법은 광고 클릭 이후 퍼널을 길게 만들고 유저가 빠져나갈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퍼널을 줄이거나 통합하는 최적화 작업을 하기 때문에, 퍼널을 길게 만드는 것은 불편한 부분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검색 광고는 타 광고에 비해 전환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미 목적(심지어 구매도 가능)을 가지고 키워드를 검색하기 때문에, 이후 이탈율도 타 광고 매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웹사이트가 있다고 할지라도 앱 설치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이탈이 많이 발생하는지는 따져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검색 키워드를 입력했는데 바로 앱스토어로 연결되는 경우, 유저들이 서비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연결되기 때문에 다음 퍼널인 앱 설치 버튼 클릭에 대한 진입 허들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앱스토어 이전에 서비스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두고 전환율을 테스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네이버의 정책을 위반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네이버 검색 광고를 통해 앱 설치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한다면 이 방법을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위와 같이 장단점을 따지기도 전에 이 방법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앱 설치 캠페인을 트래킹하기 위해서 써드파티 앱 트래킹 툴을 필수적으로 사용하는데, 대다수의 써드파티 앱 트래킹 툴의 경우 트래킹 링크를 통한 앱 설치 추적은 지원하지만 웹사이트에서 앱으로 이동하는 것은 트래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보통 커스텀으로 발급받은 트래킹 링크를 버튼에 a 태그로 연결시키는데, 검색 키워드나 마케팅 채널에 따라 해당 링크를 동적으로 바꾸기 힘든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합니다. 개발을 통해 파라미터를 동적으로 받아오게 처리를 할 수 있겠지만, 유지보수가 힘들고 특히 해당 버튼을 누르지 않고 앱스토어에서 따로 앱을 설치한 경우는 트래킹할 수 없습니다. 결국 트래킹 링크라는 방법을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Airbridge(에어브릿지)를 활용한 웹 to 앱 트래킹

Airbridge(에어브릿지)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웹사이트와 앱 사이의 User Journey를 추적하기 위해 WEB SDK를 활용합니다. WEB SDK를 통해 네이버 검색 광고로 들어온 유저들의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후 앱을 설치하면 동일 유저로 인식하여 해당 설치를 네이버 검색 광고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Airbridge(에어브릿지)를 활용하면 네이버 검색 광고를 통해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이후 앱을 설치하는 유저를 트래킹할 수 있습니다. 사실 네이버 검색 광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웹사이트에서 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해 분석하였던 유입경로 트래킹이 가능합니다. WEB SDK가 UTM 파싱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죠.

마케팅 성과 분석에 있어서 웹사이트와 앱은 둘 간의 기술적 차이 때문에 피할 수 없는 트래킹 분절 구간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써드파티 트래킹 툴이 개발되었고, 트래킹 링크를 통한 트래킹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웹 to 앱은 또 다른 미지의 영역입니다. 특히, 네이버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구축된 강력한 웹 기반의 사용자 환경은 다른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 사용자들이 웹사이트와 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Airbridge(에어브릿지)는 웹과 앱의 성과를 함께 분석하고자 하는 마케터들의 니즈에 맞춰 Airbridge WEB SDK를 개발하였습니다. Airbridge WEB SDK는 해당 스크립트가 설치된 웹사이트로의 유입을 측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 내에서 발생한 전환을 기록하고 웹사이트에서 앱을 설치한 유저까지 트래킹합니다.

지금까지 네이버라는 광고 채널에서는 앱 설치 캠페인을 진행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셨나요? 아니면, 웹사이트에서 따로 개발을 통해 앱스토어로 리다이렉션을 하고 계셨나요? Airbridge WEB SDK를 활용하면 네이버 검색 광고는 물론 기존의 웹사이트 광고도 함께 트래킹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 광고를 통해 앱 설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으시거나, 웹 to 앱 트래킹 기능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언제든지 저희 AB180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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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moon Lee
Marketing Team Lead
Jaemoon Lee is Marketing Team Lead at Air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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